신한금융투자는 5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올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전통적 광고 성수기임에도 3분기에 이어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64억원(-9.9%)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인력 이탈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로 나스미디어의 디스플레이 취급고가 1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서치 마케팅 영업이익은 20억원(-15.0%)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검색광고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수익성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내년에는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은 1263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6%, 39.7%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글로벌 이벤트를 통한 전통매체의 선전과 후발 주자들의 약진이 영업환경 악화로 이어졌다"며 "최근에는 신규 오픈하는 인터넷 면세점과 대형 게임 업체 포함 광고를 수주하며 바닥을 다지고 올라오는 모양세"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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