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독일차 3사 경영진 만나 미국 내 생산 확대 압박
입력 2018-12-05 09:02 
[AP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 다임러, BMW 등 독일 자동차 3사 경영진과 만나 미국에서의 생산 확대를 압박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 디터 체체 다임러 CEO, 니콜라스 피터 BMW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차 3사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압박했다.
이에 경영진은 미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만약 미국이 수입 독일차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크스바겐은 미국 내 포드 공장을 활용한 생산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독일차 경영진 회담은 애초 예정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차를 비롯해 수입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독일차 관련 무역적자는 300억 달러로 전체 대(對)유럽 무역적자의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