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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투혼' 발렌시아 이강인, 에브로 꺾고 16강 진출
입력 2018-12-05 08:29  | 수정 2018-12-12 09:05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17)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소속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CD 에브로(3부 리그)와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7분을 뛰었습니다.

지난 10월 31일 국왕컵 32강 1차전을 통해 17세 253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유럽 프로축구 경기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국왕컵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습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진 못했지만 이강인은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 코너킥을 담당하며 임무를 대부분 수월하게 해냈습니다.


접전 끝에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미치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1로 앞서 16강 진출을 해냈습니다.

이강인은 전반 10분 만에 토니 라토의 패스를 받아 팀의 첫 슈팅을 시도한 뒤 곧바로 이어진 공중볼 다툼에서 상대 선수의 팔에 맞아 코피가 나서 잠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이강인을 빼고 알렉스 블랑코를 투입했습니다.

발렌시아는 추가 득점 없이 1골 차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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