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앤드루 김, 판문점서 대북 접촉…김성혜 '추정'
입력 2018-12-05 07:00  | 수정 2018-12-05 07:22
【 앵커멘트 】
앤드루 김 미국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극비 방한했습니다.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도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0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배석했던 하얀 머리의 남성, 바로 앤드루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입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앤드루 김이 그제(3일) 극비 방한해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접촉한 북한 인사는 3~4명 정도로 알려지는데,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나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이 유력해 보입니다.

특히 김성혜 실장은, 지난 6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방문에 동행해 앤드루 김 바로 앞자리에 앉아 회담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10월 폼페이오 장관 방북 때도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CIA와 북한 통일전선부라는 정보 라인이 가동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 간 후속협상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예상한다고 한 만큼, 정상회담의 일정·장소, 나아가 고위급 회담 여부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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