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천5백여 가구 난방·온수 끊겨…한파에 '큰 불편'
입력 2018-12-05 07:00  | 수정 2018-12-05 07:13
【 앵커멘트 】
난방 배관 파열 사고가 일어난 어젯밤(4일)은 경기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배관 파열로 온수는 나오지 않고, 난방도 되지 않아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추위에 떨며 밤을 보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홍주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꼭지에서는 차가운 물만 나오고, 보일러는 아무리 온도를 올려도 먹통입니다.

결국, 차디찬 방바닥 위에는 전기장판이 등장했습니다.

어젯밤(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온수배관 파열 사고로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침에 세수하고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해야 하는데, 따뜻한 물이 안 나오니까 커피포트로 데워서 하는 수밖에 몇 번 왔다갔다해야 해요…."

밤사이 경기도 전역에는 올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온까지 '뚝' 떨어진 상황.


사고 현장 인근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된 곳만 2천5백여 가구에 달했습니다.

파열된 배관을 복구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늘 오전 중으로 복구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일부 터진 데 주위에는 아직 (복구) 안 됐고요. 나머지는 다 됐습니다. 일부 지역은 이따가 9시쯤에 정상으로 복구될 겁니다. 거기는 아마 다 통보했어요."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산업통산자원부에 "온수관 관리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신속히 점검하고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영상제공 : 이경희·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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