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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애리조나와 골드슈미트 트레이드 논의중
입력 2018-12-05 03:22 
세인트루이스가 골드슈미트 영입을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출신 1루수 폴 골드슈미트(31)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을까?
세인트루이스 지역 유력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카디널스 담당 기자 데릭 굴드는 5일(한국시간) 카디널스가 윈터미팅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과 골드슈미트 영입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도 카디널스와 다이아몬드백스 양 구단이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슈미트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 8시즌동안 10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출루율 0.398 장타율 0.532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 6회, 실버슬러거 4회, 골드글러브 3회 수상 경력이 있다.
2013년과 2015년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2017년에는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은 158경기에서 타율 0.290 출루율 0.389 장타율 0.533 33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2018시즌 이후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이 그에 대한 팀 옵션을 택하면서 FA 자격 획득이 1년 늦어진 상태다.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팀은 그를 1년간 보유할 수 있다. 장기 계약이 필요한 다른 FA 선수들에 비해 매력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이들은 지난 시즌 맷 카펜터를 1루수로 돌려야 할 정도로 마땅한 1루 자원이 없었다. 또한 20홈런을 넘긴 타자가 카펜터(36개) 마르셀 오즈나(23개) 야디에르 몰리나(20개) 단 세 명에 불과할 정도로 장타력이 부족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MLB.com은 이미 팀 타선이 우타자가 포화 상태인 점, 수비 범위가 넓지 않은 카펜터를 다시 3루로 보내야 한다는 점, 유망주들을 희생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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