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아청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 열려
입력 2018-12-04 14:33 
[사진 출처 =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성매매피해자지원단체·인권단체들이 "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라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는 4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아동·청소년성보호법률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여 명의 참가자들은 "현행 아청법은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대상 아동·청소년'으로 구분해 피해 대상이 아닌 범법자로 강력범죄 청소년과 같게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많은 아동·청소년이 성 매수자로부터 경찰에 신고한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며 아청법으로 인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착취 피해 청소년을 결과적으로 거래의 대상으로 내모는 아청법을 당장 개정하라"며 "성착취 피해 청소년의 발굴, 지원, 피해 예방을 위한 보호 체계를 갖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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