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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보헤미안 랩소디’ 광풍 속 북미 순회공연 일정 발표…23개 도시 공연
입력 2018-12-04 11:10  | 수정 2018-12-04 11: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전설적인 영국 록 밴드 ‘퀸(Queen)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흥행 광풍 속 북미 순회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은 3일(현지시간) ‘퀸 멤버 브라이언 메이(71)와 로저 테일러(69)가 미국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출신 가수 애덤 램버트(36)와 함께 내년 여름 7~8월 6주에 걸쳐 북미 순회 공연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메이와 테일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어느 때보다 야심차게 공연을 기획했다”며 미국 팬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랩소디(Rhapsody)란 타이틀의 이번 순회공연 내년 7월 10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8월 23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로스앤젤레스·보스턴·뉴욕·시카고·내쉬빌 포함 총 23개 도시에서 23차례 공연이 펼쳐질 예정. 입장권은 오는 7일부터 판매된다.

메이와 테일러는 퀸의 전신 ‘스마일부터 활동하다 1970년 프레디 머큐리의 합류로 퀸을 결성했다. 1991년 머큐리가 세상을 떠나고, 1997년 베이시스트 존 디콘(67)이 은퇴한 이후에도 둘은 2004∼2009년 영국 록 밴드 ‘프리·‘배드 컴퍼니 출신 폴 로저스(68)와 손잡고 ‘퀸 + 폴 로저스라는 이름으로 순회 공연을 했고, 2011년부터는 램버트가 로저스의 자리를 대체했다.
램버트는 2009년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 최종 결선에서 준우승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는 예선 대회에서 퀸의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렀고, 최종 결선 무대에서 퀸과 함께 공연했다.
한편, 리드 보컬 머큐리의 삶을 중심으로 퀸의 탄생부터 1985년까지 15년간 일어난 일화들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한 달 만에 미국에서 1억 6500만 달러(약 1800억원), 전 세계적으로 5억4천만 달러(약 6천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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