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온갖 비난 안고 사태 해결하겠다"

【 앵커멘트 】
야당의 사퇴 압박을 받는 조국 민정수석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사퇴 주장은 사법개혁 흔들기"라며 조 수석을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조국 수석과 통화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온갖 비난을 안으며 하나하나 사태를 해결해나가겠다"며 "실컷 두들겨 맞으며 일한 뒤에 자유인이 되겠다"고 전했는데,사실상 조 수석이 사퇴할 마음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궁지에 몰린 조 수석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사법개혁에 있어 조국 민정수석의 역할에 더욱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도 특감반 직원의 비리는 개인의 일탈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실제로 제가 파악한 바로는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이지만 그 사안에 대해선 아무런 연계가 있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한편, 야당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조 수석이 '문재인표 개혁'을 상징한다면서 사퇴를 반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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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