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공식논평 자제…임직원 "일단 다행"
입력 2008-07-16 15:00  | 수정 2008-07-16 15:00
삼성그룹은 이건희 전 회장의 판결에 대해 공식입장은 일체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성 임직원들은 이 전 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게 되서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지훈 기자입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전 회장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재판 결과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삼성그룹은 판결과 관련한 공식 논평은 물론 그룹 관계자들의 비공식 논평도 피했습니다.

삼성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번 사안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높고 많은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 임직원들은 재판부가 에버랜드와 삼성SDS 건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하고 이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자 안도하는 모습입닌다.

특히 9년 가까이 끌어온 에버랜드 CB와 삼성SDS BW 관련 사건이 이번 판결로 일단 종지부를 찍게 되어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한편 삼성그룹은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에는 사장단협의회가 평소대로 열렸습니다.

하지만 회의에는 최고 좌장격인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재판 관련 사항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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