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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제공권 경합 딱 1번…EPL 최저 수준
입력 2018-12-03 14:03 
기성용 2018-19 EPL 번리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기성용(29·뉴캐슬)은 벌써 8년째 EPL에서 몸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 모습은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 중 가장 볼 다툼이 치열하다는 잉글랜드리그 선수가 아닌듯하다. 독보적인 기술을 지녔다고는 보기 어려움에도 경합 참여도가 너무 저조하다.

뉴캐슬은 2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렀으나 0-3으로 패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뉴캐슬 웨스트햄전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기성용 2018-19 EPL 경합 통계


축구통계 최고봉 ‘옵타 스포츠 뉴캐슬-웨스트햄 공개자료를 보면 대한축구협회 공식 프로필 기준 189㎝라는 장신임에도 기성용 제공권 경합은 1차례가 전부다.

공중볼 다툼만이 아니다. 뉴캐슬 웨스트햄전 기성용 태클 시도는 2번뿐이었다. 이런 경쟁심 부족은 해당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리그 7경기·503분을 소화했다. 2018-19 EPL 90분당 태클 유효는 0.61, 제공권 우위는 0.91회가 전부다.

기성용이 스토퍼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의 보좌를 받는 스위퍼/리베로 내지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면 경합 적극성이 미비해도 큰 흠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기성용은 뉴캐슬의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된다. 정평이 난 공격 전개 능력도 EPL 톱클래스는 아니므로 소유권이 불분명한 50:50 상황에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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