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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회비독촉도 쉽게"…카카오뱅크,`모임통장 서비스` 출시
입력 2018-12-03 10:39 
[사진제공 = 카카오뱅크]

그간 어렵게 회비를 독촉해왔던 모임장들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딱딱한 회비요청 대신 이모티콘과 함께 모임비를 독촉하고, 모임비 역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카카오은행는 3일 카카오뱅크 서울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동아리, 동호회 등과 같은 모임의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임통장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모임주가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면 된다.전환계좌에 대해서는 전환 전 해당 계좌와 연동해 사용하던 기존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캐시백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환된 대출계좌, 휴면계좌, 거래중지계좌, 사고계좌는 모임통장으로 전환할 수 없으며 새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임통장 개설 후, 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단체 대화방(카톡방)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 구성원들을 모임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카톡방에 모인 모임멤버들은 자연스럽게 회비 납부의 의무를 지게 된다.한 번에 초대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50명이며, 모임멤버가 50명을 초과할 경우 나눠서 초대하면 된다. 모임통장 1계좌 당 참여 가능한 모임멤버는 최대 100명으로, 만 14세 이상부터 초대할 수 있다.

다만 초대를 받은 모임멤버는 카카오뱅크 회원으로 가입해야 모임통장 회비 이용 내역을 모임통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가 확산된다면 카카오뱅크의 회원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를 보내 모임 회비 납부를 요청하고, 회비 납부 내역 조회를 통해 모임멤버들의 회비 납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번거롭던 회비 관리 또한 해당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임통장의 거래 내역은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모임멤버에게는 모임통장의 실계좌번호가 아닌 안심가상계좌번호가 노출된다.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되는 기능도 더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는 3일부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후 이용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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