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독도·피격 사건, 국가적 초당적 대응"
입력 2008-07-16 11:55  | 수정 2008-07-16 16:19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와 금강산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국가적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이명박 대통령 독도문제와 피격사건에 대해 초당적 대응을 주문했죠 ?

[기자]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독도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가적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우리 정치권이 이 문제들을 정략적으로 대응한다면 결국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이라는 북한과 일본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10년 동안 막대한 대북지원을 해왔다면서 북한을 돕겠다는 성의를 가지고 금강산 관광을 간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하게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확실한 신변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금강산 관광은 재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도 문제에 대한 장기적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그동안 장기적이고 전략적으로 독도를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 아래 진행시켜왔다며 우리도 단기적 임기웅변식 대응이 아니라 전략을 갖고 장기적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북아 역사 재단의 연구를 강화하고 일본 중국 등과 함께 공동의 동북아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
기로 했습니다.

또, 실효적 지배를 위한 조치로 국제 홍보 할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7·8월 노동계 하투와 관련해서 무노동 무임금을 강조하고 위로금으로 보상해주는 종전의 형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원칙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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