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패니메이·프레디맥 긴급지원 촉구
입력 2008-07-16 11:10  | 수정 2008-07-16 13:36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지원책을 의회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시급히 진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지난 13일 미 FRB와 재무부는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구제금융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연이틀 급락했고 금융시장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의회에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목표는 시장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첫째로 이 두 기관이 모기지 시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 둘째로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또 침체위기에 빠진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한국 등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통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 회복에는 무역이 중요하며, FTA 통과는 미국의 국익에 일치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자유무역협정에는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경기회복을 뒷받침 하기 위한 두번째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오늘 "초당적인 협력으로 또 다른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차 경기부양책이 세금환급 조치였다면, 민주당 지도부가 구상중인 2차 경기부양 조치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실업대책, 저소득층에 대한 난방비 예산을 늘리는 방안이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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