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유가 급락 불구 1,500선 재붕괴
입력 2008-07-16 11:00  | 수정 2008-07-16 11:05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반전하며, 결국 1500선을 무너뜨렸습니다.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4포인트 하락한 1,495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28일째 '팔자' 행진을 벌이는 등 1300억원 넘게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5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건설이 3%가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장비 등도 하락세입니다.
운수창고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은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대부분이 약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전체 발행 주식 물량의 15%가 넘으면 지주회사 전환을 일단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7%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와 대한해운, STX팬오션 등 해운주는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초반 상승세가 꺾이면서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이시각 현재 6포인트 내린 516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종이목재와 일반전기전자, 유통주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서비스와 인터넷, 오락문화 등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과 다음, 하나로텔레콤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