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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우새` 이민정 "남편 한 번 나와주시죠!"...드라마 `운명과 분노` 시청률 공약
입력 2018-12-02 23: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이민정이 드라마 시청률이 15%가 넘으면 남편을 설득해보겠다고 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스튜디오에서 이민정, 서장훈, 신동엽, 그리고 어머니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신동엽은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그렇지만 또 힘든 게 있잖아요?"라며 육아를 하며 힘든 점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민정은 "4살인데 큰 편이에요. 너무 무겁고 큰데 21키로나 나가거든요"라며 이제는 안고 다니기가 버겁다고 밝혔다. 듣고 있던 서장훈은 대뜸 "서장훈이네요"라고 툭 던지듯이 말하고는 "저희 어머니가 늘 그런 기분으로, 얘가 이미 학교를 들어갔어야 하는데 계속 집에 있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신동엽은 반대로 "아들 자랑 좀 해주세요"라고 요청했고, 서장훈은 "아들이 혹시 천재일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든 적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민정은 "친구가 기네스북에 내라고 그랬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돌 전에 이유식 먹이려고 앉혀놓으면 '물!물!' 하면서 물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신동엽은 "제가 '동물농장'을 오랫동안 했잖아요. '우리 강아지가 말을 한다' 이런 제보가 와서 막상 가면..."이라고 콩깍지가 씌인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이민정은 '운명과 분노' 출연을 고민하며 이병헌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병헌 언급에 어머니들은 "한 번 보고 싶어"라고 했고, 이민정은 "'운명과 분노' 시청률 15% 넘기면 나오라고 하겠습니다"라고 폭탄 선언했다. 이어서 이민정은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며 "남편이 한 번 나와주시죠"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박수홍은 40대 마지막 생일을 맞이했다. 혼자 생일상을 챙겨 먹은 박수홍은 매번 만나던 멤버들과 모여 클럽에서 논 후 갈비탕집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어김없이 또 클럽에 갔다.
이상민은 처음으로 김종국 집을 방문했다. 옷방에 온통 무채색 계열의 의류만 있는 걸 본 이상민은 "너는 다른 컬러에 도전할 생각은 없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다 김종국이 이상민이 입고 있던 벨벳 바지에 관심을 보이자 신난 이상민은 자신의 스타일링을 전수해 주려고 했다.
두 사람이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사유리가 김종국 집을 방문했다. 이상민은 김종국이 "형이랑 있으니까 호칭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라고 난감해하자 "우리 아무 사이 아니야"라고 극구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사유리와 김종국 사이가 가까워지는 걸 경계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후 사유리와 이상민은 김종국표 닭가슴살 셰이크를 먹어봤다. 그러다 사유리는 갑자기 김종국에게 푸시업을 할 수 있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그런 당연한 것을 물어보냐는 식으로 피식 웃었다. 사유리는 김종국이 자신을 등에 태우고 푸시업하는 것을 보고 싶어서 언급했던 것이었고, 이상민은 못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김종국은 가뿐히 해냈다. 이를 보고 욕심이 생긴 이상민도 도전해봤지만, 남은 건 2번의 실패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배정남은 파주의 영화 촬영장에 가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촬영장에 도착하자, 그는 한 남자에게 연기 수업을 받는 듯 했다. 그런데 보통의 연기 수업이 아니라, 동물 연기 수업이었다. 유심히 배정남의 연기 선생을 관찰하던 이민정은 "어, 저 친구 우리 학교 후배였는데...저희 후배라니까요. 원래 배우 하던 친구여서"라며 반가워했다.
촬영이 끝난 후, 배정남은 이성민, 데이비드 맥기니스 등 배우들과 함께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배정남은 한·영 혼용체로 데이비드와 힙겹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런데 데이비드는 오히려 영어를 섞으면서 말하는 배정남의 말보다는 그냥 한국말로 하는 이성민의 말이 더 이해가 잘 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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