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버지 부시' 추모열기…"11년 만의 국장"
입력 2018-12-02 19:40  | 수정 2018-12-02 19:52
【 앵커멘트 】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 당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기자회견도 미뤘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대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부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자회견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뜻에서 취소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서 장례식 후에 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 당일인 오는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장례는 포드 전 대통령 이후 11년 만의 국장으로 이뤄집니다.

유해는 의사당에 안치돼 조문객을 맞게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에서 워싱턴DC로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정상들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제 개인적인 애도와 함께 프랑스 국가차원의 조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생전 골프에 조예가 깊었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미국골프협회 등이 추모의 뜻을 밝혔고,

뉴욕증시도 전직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 당일 휴장하는 전통에 따라, 오는 5일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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