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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패배, 서정원 감독 눈물의 고별전…최강희 감독도 아듀 [K리그]
입력 2018-12-02 16:38 
서정원 감독이 고별전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리그1이 2018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북 현대를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과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고별전을 치렀다.
하지만 수원은 서정원 감독과의 마지막이 아쉬웠다.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최종전서 0-2로 패했다.
2연승을 달린 제주는 14승 12무 12패(승점 54점) 기록, 5위로 2018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이날 서정원 감독의 고별전을 치른 수원은 13승 11무 14패(승점 50점)로 상위 스플릿 최하위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선취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문전에서 수원 수비수 3명을 제친 찌아구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제주의 추가 골까지 나왔다. 전반 30분 권순형이 올려준 프리킥을 알렉스가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2-0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수원은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맞고도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서정원 감독의 고별전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전주에서 열린 전북과 경남 FC의 1,2위팀 맞대결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순위가 확정된 상황이지만 자존심을 건 상위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15경기 무패(10승 5무)행진과 함께 승점 86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통해 전북을 떠나는 최강희 감독은 1만5248명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14년 간 전북을 이끌어 온 최 감독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중국 텐진 취안첸 사령탑으로 옮긴다.
동해안 더비에서는 울산이 포항을 3-1로 이겼다. 포항은 제주에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확정했다. 울산은 앞서 3위를 확정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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