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긴급현안질문...쇠고기 협상 집중 추궁
입력 2008-07-16 09:40  | 수정 2008-07-16 15:43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을 벌입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쇠고기 협상 과정과 촛불집회 폭력 진압 등을 집중 추궁할 태세고, 한나라당은 광우병 우려를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첫 대정부 질문인데요, 뜨거운 공방이 예상되죠?

답변>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본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이 실시되는데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출석합니다.

민주당 등 야권이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우선 쇠고기 수입협상 과정과 결과, 추가협상 전반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권의 정치공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확산돼 있는 광우병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촛불집회 진압 과정에 대해서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야권은 경찰의 과잉진압, 폭력진압을 문제삼으며 공안정국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촛불집회가 평화시위가 아닌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된 데 대해 따져물을 방침입니다.

긴급현안질문에는 한나라당에서 정의화 의원을 비롯한 5명이, 민주당에서는 이강래 의원을 포함한 3명이, 자유선진당에서는 박상돈 의원, 민노당에서는 강기갑 의원이 질의자로 나섭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쇠고기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계획을 담은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또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견 기간을 내년 7월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파견 연장안도 의결합니다.

18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부의장도 선출하는데요, 한나라당 이윤성, 민주당 문희상 후보자가 각각 선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