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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신한은행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입력 2018-11-30 22:05 
OK저축은행 구슬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OK저축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2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경기에서 65-6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2연패를 끊고 2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훈 선수가 됐다. 구슬 또한 16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공백이 뼈아팠다. 곽주영과 먼로가 각각 17점, 16점으로 분전했으나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한채진과 단타스가 페인트존에서 점수를 올리며 5-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급한 불을 껐다. 신한은행은 양지영의 중거리슛과 이경은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김규희의 쿼터 종료 버저비터 2점슛과 함께 1쿼터는 15-15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팽팽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이어진 공격에서 구슬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되찾았고, 정유진도 3점슛으로 점수를 더하며 23-17로 멀찍이 달아났다. 하지만 2쿼터 중반 무려 8번의 야투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전은 31-29로 OK저축은행의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초반 OK저축은행은 이경은에게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구슬의 자유투 득점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엎치락뒤치락 양상이었다.
결국 4쿼터 승부가 결정났다. 쿼터 중반까지 46-45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고 있던 OK저축은행은 구슬과 김소담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이경은과 곽주영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OK저축은행은 한채진과 단타스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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