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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케이, 분할·합병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승인통과
입력 2018-11-30 11:09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피에스케이(이하 PSK)가 분할·합병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9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PSK의 인적분할(전공정, 후공정)과 재상장(전공정)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PSK는 인적분할을 통해 전공정 부문과 후공정 부문으로 사업을 개편하고 존속법인인 후공정 부문을 지배회사인 피에스케이홀딩스(이하, PSKH)와 합병해 후공정장비 전문회사로서 규모와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PSK 전공정 사업부는 전공정장비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될 예정이다.
PSK는 반도체 식각공정 이후 남아있는 포토레지스트를 제거하는 피알 스트립(PR(Photo Resist) Strip) 장비를 주력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7PR Strip 장비에서 세계시장점유율 50%를 상회했다.
PSKH는 PSK의 1대 주주로 해외 반도체 장비와 부품에 대한 대리점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고객과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반도체 장비 부품의 제조기술과 후공정 장비를 중심으로 설비제조와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분할 합병을 통해 PSK는 세계 1위 전공정 부분 반도체장비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후공정 부분은 PSKH와 합병해 양사의 후공정 분야 연구개발, 제조, 마케팅 등을 추진해 반도체 후공정 시장 환경에 맞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PSK는 인적분할과 동시에 존속법인인 PSK 후공정 사업부와 PSKH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주식매수청구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말 합병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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