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용노동부, `제2의 양진호 없어야`…직장 내 괴롭힘 예방 간담회
입력 2018-11-30 10:3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직원 폭행, 폭언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임서정 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에 있는 페럼타워에서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임서정 노동부 차관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외에도 ㈜포스코, 코오롱글로텍㈜, 한화시스템㈜ 등 기업의 인사/감사담당자도 참석했다.
간담회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폭행을 비롯한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공개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면서 마련됐다.

노동부는 노동계, 경영계, 관련 전문가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의논하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법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이 기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공감하며 법률 시행에 필요한 '직장 내 괴롭힘 판단 및 예방·대응 매뉴얼' 기초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임 차관은 "오늘 주신 의견을 잘 반영해 매뉴얼을 보완한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기업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체계를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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