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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폭행’ 아일랜드 아마추어 축구선수 4명 체포
입력 2018-11-30 09:57 
심판을 폭행한 아일랜드 아마추어 축구선수 4명이 체포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심판을 폭행한 아일랜드 아마추어 축구선수 4명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체포됐다.
영국 ‘BBC는 29일 다니엘 스위니를 구타한 아일랜드 아마추어 선수 4명이 이날 아침 1984 형법 4조에 따라 멀린가, 털러모어, 버르 가르다역에서 구금됐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며칠 전 ‘BBC 보도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공분을 일으켰다.
스위니는 11월 11일 오펄리주에서 벌어진 컴바인드 카운티스 축구리그(CCFL) 멀린가-호스리프전 심판을 맡았다. 경기 후 주자장에서 멀린가 선수 4명(10대 1명·20대 2명·40대 1명)에게 무자비한 폭행으로 턱이 골절됐다. 5시간에 걸친 수술로 회복했지만 스위니의 얼굴은 상처가 심했다.
리그 이사회는 지난주 1명에게 평생 축구 관련 활동 금지, 다른 3명에게 40년간 리그 출전 금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멀린가 구단에 벌금 500유로를 부과, 스위니 회복기금에 기탁할 것을 명령했다.
그 가운데 아일랜드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로 이들을 체포했다. 아일랜드 경찰 관게자는 4명에 대한 공소장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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