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 대통령, 아르헨티나 동포간담회 개최 "양국 우호에 동포들 역할 커"
입력 2018-11-30 09:43  | 수정 2018-12-07 10:05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동포 230여 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유공자인 아델라 마리아 비고티 데 김에게 훈장을 주고 현지 동포사회를 위해 애써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 씨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초기 한인들의 이민서류 작성 등 행정절차 지원, 부동산 거래 시 사기 피해 및 부당거래 예방을 위한 무료 법률 자문 등을 해 재외동포 유공 훈장 목련장 수훈 대상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지구 반대편이라는 물리적 거리에도 우호 관계로 발전한 데에는 동포들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워킹홀리데이 협정과 사회 보장협정 등을 체결해 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이고 돈독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농이민으로 시작된 아르헨티나 동포사회가 현재 의류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등 많은 성장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하고, 동포들이 현지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 치안 당국 간 교류·협력 강화, 한인 동포사회와 아르헨티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 발굴·지원, 차세대 동포의 한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한 우리말·역사·문화 교육 등에 역점을 둔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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