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 미술 자료 역사를 펼치다
입력 2018-11-30 09:43  | 수정 2018-11-30 15:14
23회 선전목록

1921년 '서화협회회보', 1946년 '조형예술', 1958년 북한에서 발행된 '조선미술' 등 중요한 미술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홍지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카이브 10년 전시로 내년 4월 20일까지(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펼쳐진다. 다수의 단행본, 미술교과서, 입장권, 사진 등 70여점을 공개해 소장품에 얽힌 역사를 짚어본다.
이번 전시에선 한국 근현대 주요 소장품을 시대별로 나눠 관련 저서, 육필원고, 사진 등 다수 소장자료를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또한 '조선아동화담'(1891), '색명첩'(1947) 등 쉽게 볼 수 없는 아카이브 자료 사본들을 비치해 미술연구자 및 일반인이 전시장에서 열람할 수 있게 자료를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다.
조선미술 1958년 1월호
전시되는 주요 소장품은 '조선아동화담'(1891), '묵란첩'(1910년대), '정정 보통학교학도용 도화임본 3권'(1911), '이왕가기념 사진첩 초간본'(1919), '서화협회회보 창간호'(1921), '근역서화징'(1928), '조선박람회 입장권'(1929), '오지호·김주경 2인 화집'(1938), '심전화보'(1920~30년대), '색명첩'(1947), '14회 국전입선메달'(1965) 등으로 김달진 관장이 48년간 수집해 온 아카이브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조선박람회'(1929), '조선미술전람회'(1922~1944), '한국근대미술 60년'전(1972),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49~1981) 등 전시회와 관련된 도록, 팸플릿, 입장권, 상장, 메달, 보도기사가 집중적으로 공개된다. 단행본(124쪽)에는 주요 전시 소장품과 소장품 일부를 10종의 유형별로 목록화해 수록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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