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냉키 "금융 정상화 최우선"
입력 2008-07-16 05:20  | 수정 2008-07-16 08:58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 경제가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시장 정상화가 최우선 정책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공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신용경색과 실업률 상승, 주택가치 하락 등을 꼽았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면서 '성장 위험'이 다소 줄었다고 평가했던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이런 입장 변화는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까지 마련하게 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계속해서 최우선 현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의회에 양대 국책 모기지기업체에 대한 긴급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긴급구제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모기지부실이 확산되면서 미국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도 일부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증시 급락과 금융불안이 공매도 때문에 증폭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공매도 금지대상은 국책 모기기업체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그리고 정부가 공인한 딜러인 골드만삭스, 리먼 브러더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