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툭-tv]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 김선아에 협조…`녹색 옷 아이` 찾을까?
입력 2018-11-30 07: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이 김선아가 사망 사건 현장에 있는 시를 언급하자 녹색 옷의 아이 찾는 일에 협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는 차우경(김선아 분)과 강지헌(이이경 분)이 시와 관련된 사망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차우경은 녹색 옷의 아이가 가르쳐준 곳에 가 미라가 된 시신을 발견했다. 벽에는 역시나 시가 적혀 있었다.
전수영(남규리 분)은 "그 죄의 무게라고 쓰여 있다. 원래 시는 죄가 아니라 그 살의 무게라고 돼어았다"라며 의문을 표했고 차우경은 "우연이 반복되면 우연이 아니다"라고 시에 단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지헌은 "안석원이 번개탄 사는 모습이 확인됐다. 수면제 처방받은 기록도 있고 체내에서 동일한 수면제도 검출됐다. 명백한 자살이다. 박지혜를 죽인 살인범도 잡았다"라며 차우경의 말을 묵살했다. 그러나 차우경은 "시가 있는 죽음에는 항상 아이가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학대나 방임된 아이가 있을거다"라고 사망한 미라의 아이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차우경은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혼자 시신의 전 남편을 찾아갔고 전 남편은 "애들이 싫다"며 대답을 들려주지 않았다.
차우경은 강지헌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그 남자 집에서 아이 낙서를 봤다. 임신에 관련된 책도 있더라"며 아이가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차우경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몇년이나 쓰지 않던 창고에는 왜 올라갔나. 어떻게 거기에 시신이 있을지 알았나"라며 자신을 납득시켜보라고 말했다. 이에 차우경은 "안 믿을 거다. 내가 보는 아이가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강지헌은 차우경의 말을 믿지 않는 눈치였으나 결국 미라 시신의 아이가 보육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강지헌은 차우경에 이 사실을 전했고 차우경은 "믿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보육원 원장이 아이를 데리러 간 동안 차우경은 원장의 방에서 앞선 사건들의 주변에 남아있던 시 서정주의 '문둥이'가 담긴 시화를 봤다. 액자에 넣어져 한켠에 놓여있던 시를 본 차우경과 강지헌은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이때 보육원장 뒤에 숨어 한쪽 눈만 살짝 내놓은 아이의 모습이 비춰지며 엔딩을 맞았다.
이날 만난 아이가 차우경이 사고로 인명 피해를 냈을 당시부터 봤던 환상 속의 '녹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맞을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