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 북서부 오레건주 중심 도시 포틀랜드에도 메이저리그 팀이 들어올까?
'포브스'는 30일(한국시간) 포틀랜드에 메이저리그 구단을 유치하기 위한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계획은 '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투자 그룹이 주도하는 것으로, 도심을 흐르는 윌레밋강에 인접한 항구 부지를 신축 경기장 후보로 지정했다.
이들은 캔자스시티를 본거지로 둔 디자인 회사 포퓰러스가 디자인한 신축 구장 조감도도 공개했다. 개폐식 지붕이 있는 3만 2천에서 3만 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다.
이 계획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넘어야 한다. 일단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해야 하고, 대중교통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포브스는 현재 구장 예정 부지에 대중교통은 버스 노선 한 개가 전부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이 있어야 한다. 포틀랜드는 한때 구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대체 연고지로 거론됐지만, 최근 어슬레틱스가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또 다른 구장 문제를 안고 있던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도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그러나 오클랜드와 탬파베이 두 팀 모두 아직 건설 계획만 공개했을 뿐,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포브스는 이 두 팀의 구장 건설 계획이 무산될 경우 포틀랜드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팀을 구하지 못한다면, 포틀랜드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측은 '짓고 나면 팀들이 온다'는 식의 무분별한 개발은 아님을 분명히 강조했다.
포틀랜드는 201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약 58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다. 프로농구(NBA) 팀인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축구(MLS) 팀 팀버스가 자리하고 있다. 야구와는 인연이 많지 않았다. 지난 2010년까지 마이너리그 팀이 있었던 것이 전부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브스'는 30일(한국시간) 포틀랜드에 메이저리그 구단을 유치하기 위한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계획은 '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투자 그룹이 주도하는 것으로, 도심을 흐르는 윌레밋강에 인접한 항구 부지를 신축 경기장 후보로 지정했다.
이들은 캔자스시티를 본거지로 둔 디자인 회사 포퓰러스가 디자인한 신축 구장 조감도도 공개했다. 개폐식 지붕이 있는 3만 2천에서 3만 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다.
이 계획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넘어야 한다. 일단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해야 하고, 대중교통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포브스는 현재 구장 예정 부지에 대중교통은 버스 노선 한 개가 전부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이 있어야 한다. 포틀랜드는 한때 구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대체 연고지로 거론됐지만, 최근 어슬레틱스가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또 다른 구장 문제를 안고 있던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도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그러나 오클랜드와 탬파베이 두 팀 모두 아직 건설 계획만 공개했을 뿐,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포브스는 이 두 팀의 구장 건설 계획이 무산될 경우 포틀랜드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그룹이 공개한 신축 구장 조감도. 사진= 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
두 팀의 신축 구장 건설이 무사히 진행된다면, 리그 확장도 대안이 될 수도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양 리그가 홀수인 15개 팀씩 있는 상태로, 양 리그 16팀씩 32팀으로 리그를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오클랜드와 탬파베이의 구장 문제 해결이 우선임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팀을 구하지 못한다면, 포틀랜드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측은 '짓고 나면 팀들이 온다'는 식의 무분별한 개발은 아님을 분명히 강조했다.
포틀랜드는 201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약 58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다. 프로농구(NBA) 팀인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축구(MLS) 팀 팀버스가 자리하고 있다. 야구와는 인연이 많지 않았다. 지난 2010년까지 마이너리그 팀이 있었던 것이 전부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