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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부터 독도교육 강행
입력 2008-07-15 22:45  | 수정 2008-07-15 22:45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독도에 대한 영토 교육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강력한 항의에도 독자 행보를 가속하는 것이어서 한일관계는 더욱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 NHK 방송은 문부과학성이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적용되는 2012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내년부터 독도에 대한 영토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북방 영토'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학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상 가능한 한 빨리 독도에 관해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문부과학성은 전국 각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선생들이 내년부터 독도에 관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습요령을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각료들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하토야마 구니오 법무상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일본 국민에게 고유의 영토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켰습니다.

인터뷰 : 권철현 / 주일대사
-"대단히 실망스럽고 우리의 진정성이나 그동안의 노력이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혀 버리는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참 어처구니없는 심정입니다."

권 대사는 귀국 직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상황을 보고했으며, 오늘(16일)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에게 차례로 보고를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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