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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의 꿈같은 로코”…용준형X김민영이 그려낼 ‘커피야 부탁해’(종합)
입력 2018-11-29 12:09 
채널A ‘커피야 부탁해’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커피야 부탁해 용준형과 김민영 그리고 채은서가 젊은 층을 겨냥한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를 선보이며, 기존 주말극과 다른 행보를 펼친다.

29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륨에서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커피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수철 PD, 용준형, 김민영, 채서진, 이태리, 길은혜가 자리를 빛냈다.

‘커피야, 부탁해는 마법의 커피를 마신 뒤 미녀가 되어 짝사랑을 이루려는 평범한 웹툰 보조 작가와 사랑 따윈 믿지 않는 훈남 웹툰 작가의 아슬아슬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박수철 PD는 한 여름 밤의 꿈같은 드라마다. 주인공이 변한 그 이후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성장드라마다”라며 드라마를 한 줄로 요약했다.
채널A ‘커피야 부탁해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판타지 로맨스코미디인 ‘커피야 부탁해는 35%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과 동시간대에 방송된다. 타 드라마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의식을 하지 않을 수 없을 터. 이에 박 PD는 시청층이 다를 것. 주말극에서 로코(로맨틱코미디)가 맞는지 맞지 않은지 모른다. 시도하는 것이다. 판타지 꿈꾸는 삶이 어떤가싶었다. 인기극과 붙는 것에 부담감보다는 열심히 하면 많은 시청자들이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남주인공 임현우 역을 맡은 용준형은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커피야 부탁해는 용준형의 복귀작이자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에게 짧은 공백기 전 마지막 작품이다. 용준형은 작품을 다시 하려고 결정한 후 굉장히 많이 혼란스러웠다. 뭐를 더 하고, 보여줘야겠다는 스스로 가진 압박감이 있었다”면서도 저는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다른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 갔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족한 모습이 보이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마무리한다는 의미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인 부분에 있어 제가 한동안의 공백기를 가져야 하기에, 저를 아시는 분들,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선물 같은 작품이 됐으면 한다. 기다림의 지루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용준형뿐 아니라 김민영에게도 ‘커피야 부탁해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 주인공들의 친구, 지인 역을 맡았다면 이번에는 본인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첫 작품이라고. 이에 김민영은 감회가 새롭다”면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용준형, 김민영, 채은서, 이태리 등 또래들이 만들어 낸 한 여름 밤의 꿈같은 로맨틱코미디. 또래들 마음 잘 맞아서 재밌게 촬영했다. 좋은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는 이태리의 말처럼 막장 드라마라 판치는 주말극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문을 열지 눈길이 모아진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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