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비서실장이 진술서 취합 후 전달
입력 2018-11-29 09:15  | 수정 2018-11-29 09:25
이재명 경기지사/사진=MBN 방송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 재선 씨의 정신 감정 근거로 사용된 공무원 진술서를 당시 성남시 비서실장이 취합해 보건소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어제(28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형 재선 씨의 정신 감정 근거였던 공무원 진술서가 2012년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성남시청 소속 7·8급 공무원 8명에 의해 작성됐습니다.

해당 진술서에는 재선 씨가 정신적으로 불안해보이며 악의적인 민원을 제기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검찰은 최근 해당 진술서를 작성한 8명의 공무원 중 일부를 소환한 결과 당시 성남시장 비서실장이었던 윤기천 현 성남 FC 대표가 진술서 작성을 지시하고 취합해 직접 보건소에 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공무원 가운데 일부는 당시 용도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이 지사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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