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 오늘 한국당 입당 "文정부 무능과 폭주 도 넘어" (영상)
입력 2018-11-29 08:36  | 수정 2019-02-27 09:05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입당 / 출처=유튜브 MBN News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늘(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합니다.

당 관계자는 "오늘(29일) 오 전 시장이 입당서를 제출한다"며 "국회에서 간단한 입당식도 개최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위의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차별화한 성장 전략 등을 수립해 보수 우파 정당으로서 노선을 재정립하는 작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내년 2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방침이어서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오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가 지역구 의원으로 있는 서울 광진을에 당협위원장을 신청해 제21대 총선 출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어제(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지금의 야당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양극화의 심화로 어려운 분들의 삶이 더 고단해졌고, 한미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상황도 걱정스럽다"며 "자유한국당이 보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생정당', '4차 산업 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 자신도 지난날을 돌아보며 많이 반성하고, 무거운 시대적 소명감을 느낀다"며 "저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고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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