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지영 성추행 폭로…"술자리에서 허벅지 더듬어"
입력 2018-11-29 07:21  | 수정 2019-02-27 08:05

작가 공지영이 작가 심상대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공지영은 어제(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그때 술집에 여러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적었습니다.

공지영은 한 기사를 함께 링크했는데, 해당 기사에는 심상대가 지난 5일 발간한 소설 '힘내라 돼지'의 서평이 담겼습니다.


공지영이 링크한 서평에는 "'힘내라 돼지'는 한국 남성의 약자성을 강조하고 집단적 자기 연민을 통한 연대 의식을 보여주길 원한다"며 여성 폭행 전력이 있는 소설가의 이 작품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비판이 담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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