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트럼프와 회담…'북미 비핵화 협상' 해법 모색
입력 2018-11-28 19:30  | 수정 2018-11-28 20:03
【 앵커멘트 】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석 달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회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프라하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6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회담 시간과 장소를 조율 중인 가운데, 두 정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 시설 리스트 공개와 제재완화 카드를 두고, 북한과 미국이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내놓을 해법에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기 위한 공조 방안과 한미 동맹 강화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

북한이 추가 핵무기나 시설 사찰에 동의하면 미국이 일부 제재를 푸는 조치로 화답하는 중재안을 문 대통령이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재안을 통해 연기된 북미고위급회담을 빨리 열게 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속내입니다.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된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그리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같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프라하)
- "아르헨티나로 가기 전 체코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잠시 뒤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형 원전 수출을 포함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프라하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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