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카셰어링` 전기車 갖춘 LH임대
입력 2018-11-28 17:32 
박상우 LH 사장이 지난 27일 수도권 임대아파트 단지 카셰어링 서비스에 새로 도입한 전기차량을 시범 운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카셰어링 플랫폼 서비스 차량에 전기차를 최초로 도입한다. LH는 르노삼성·래디우스랩과 경기 남양주 미리내 4-2단지에서 카셰어링 서비스인 'LH 행복카'에 전기차량을 도입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H 행복카는 이용 회원만 2만8000여 명에 달하는 주거생활 서비스다. 현재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서 서비스 중이며 배치 차량은 181대에 이른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차량은 르노삼성의 트위지 45대로 수도권 23개 임대단지에 배치된다. 르노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델로, 일반 자동차 1대 주차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 활용성이 높다.
또 트위지는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 충전할 수 있어 추가 설비 투자가 필요 없다.

완전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80㎞에 달한다. 입주민이 장보기 등 근거리를 이동할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시간당 이용료는 3000원이고, 별도의 주행·충전요금은 없다. 이전 내연기관 모델의 LH 행복카는 1㎞에 160~170원을 주행요금으로 내야 했던 것과 비교된다.
LH 관계자는 "이용요금이 저렴하고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전기차량 도입으로 카셰어링 서비스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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