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혜경 휴대전화 결국 못 찾아…이재명, 아이폰 비밀번호 '침묵'
입력 2018-11-28 07:00  | 수정 2018-11-28 07:24
【 앵커멘트 】
검찰이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이재명 지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에 확보한 이 지사의 휴대전화도 비밀번호 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지사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지사는 압수수색에 충실히 협조하겠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저도 이 과정을 통해서 이 사건의 실체가 빨리 드러나서 제 아내가 좀 자유롭게 되길 바랍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른바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주로 지목된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김 씨가 2013년부터 지난 4월까지 사용해 온 휴대전화 5대지만, 검찰은 단 한 대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월에 확보한 이 지사의 휴대전화도 비밀번호를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지사가 친형을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며 이 지사의 아이폰 2대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잠금을 풀지 못했고, 수사가 검찰로 넘어간 후에도 비밀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 후반쯤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박세준 기자, 이준희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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