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의 현대아산, 돌파구는?
입력 2008-07-15 14:10  | 수정 2008-07-15 19:15
현대아산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금강산에서만 수백억 원의 피해가 불가피해졌고, 개성관광이 계속될 지도 상황을 자켜봐야할 형편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금강산 관광 10주년과 현정은 회장 취임 5주년을 맞은 현대아산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쇄도하고 있는 개성관광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대아산 측은 개성관광이 당장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사태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중단될 가능성은 잠재돼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오는 9월까지 석 달 동안만 중단된다고 해도 수백억 원의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현대아산은 1분기에 9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입는 등 수익성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광중단으로 현금흐름마저 악화된다면 회사의 존폐 문제까지 걱정해야 할 판에 몰리게 됩니다.

앞서 현대아산은 지난해 6월 내금강 관광과 지난해 말 개성관광이 시작된 뒤 대북 관광사업이 회복세를 보여 왔습니다.

다음달에는 비로봉 관광까지 앞두고 있어 현대아산호는 순항을 하는 듯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남북 당국자간에 풀어야 할 문제로 번진 가운데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개성관광 티켓을 얻어낸 현정은 회장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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