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세종 분원 공청회 열기로…"분원 설치 용역 곧 공개"
입력 2018-11-27 18:50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 문제와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가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전세계에 국회의사당 2개를 운영하는 나라가 없으니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들어보자"는 말이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다른 의원도 "지역 균형 발전과 공무원 편의성 등을 따질 때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국민적 지지가 아직 부족하고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분원의 근거법이 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해찬 의원 대표발의)은 내일(28일) 논의할 예정이지만, 정치권에선 개정안 연내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분원을 설치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를 다루는 '심층적 연구용역비 2억 원'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무처는 "개정법과는 별개로 분원 설치를 할지 자체를 논의하는 용역을 진행중이고, 곧 나온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운영위 소위에서는 이밖에도 각 상임위 소위 활성화, 법사위 운영 개선, 국회선진화법 개선, 인사청문회제도 개선, 청원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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