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삼성, 외인투수 저스틴 헤일리 영입…옵션 포함 90만 달러
입력 2018-11-27 14:26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인투수 저스틴 헤일리(사진)를 영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새 외인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영입했다.
헤일리는 계약금 10만 달러에 연봉 55만 달러,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받는다.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 달러다. 이에 앞서 헤일리는 삼성이 지정한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헤일리는 만 28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출신이며 키 198cm, 몸무게 105kg의 체격을 갖췄다.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 6라운드에 지명 됐으며 2016년을 마친 뒤 룰5드래프트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이후 2017년 7월 다시 보스턴으로 복귀했으며 지난 10월에 FA 자격을 취득했다.
헤일리는 지난 2년간 미네소타와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 등판했고 모두 불펜에서 뛰었다. 성적은 25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로 던졌다. 트리플A 레벨에선 통산 49경기(선발 47경기)에서 16승1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전체로 확대하면 통산 154경기(선발 141경기)에서 43승54패, 평균자책점 3.42였다.
헤일리는 최고시속 150km, 평균 140km대 중반의 공끝이 좋은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선발투수 요건에 충실한 유형.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고, 제구력과 내구성, 릴리스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다.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의 공은 상하 무브먼트가 좋고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된 헤일리는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라이온즈 일원이 돼서 기쁘다. 나의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