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오스텍,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4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입력 2018-11-27 14:14 

디오스텍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액 41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작년부터 공정자동화를 비롯해 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품질 향상과 수율 안정화를 이룬 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가가치 높은 렌즈를 개발해 다양한 거래처에 납품한 것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 내놓은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3억6000만대로 1년 전보다 8.4% 감소했다. 국내 경쟁사들의 실적도 역성장했지만 디오스텍은 품질을 높이고 제품을 차별화한 덕에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중간재 자리를 꿰찼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갤럭시M이라는 단일브랜드로 중국과 인도의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듀얼 및 트리플카메라 채택으로 카메라 모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개발한 광각렌즈 등으로 기존 주력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수요처에 대응하며 물량 증대 효과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