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영포빌딩 문건 의혹` 경찰청 정보국 압수수색
입력 2018-11-27 11:33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영포빌딩 문건' 의혹과 관련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정보국장실·정보심의관실·정보2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청 정보국은 지난 8월에도 영포빌딩 특별수사단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최근 경찰청 영포빌딩 특별수사단으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보강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경찰의 정치관여·불법사찰 의혹 가운데 직권남용죄 공소시효(7년)가 임박한 일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포빌딩 문건'은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정보경찰이 정치에 불법 관여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영포빌딩 내 다스 비밀창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같은 문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60여건과 대통령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정보국 생산 문건 70여건 등 130여건에 정보경찰의 정치관여와 불법 사찰 등 문제 소지가 있다고 보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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