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총장 최종후보 오세정 전 의원 "무겁게 받아들여"
입력 2018-11-27 11:31  | 수정 2018-12-04 12:05

오늘(27일) 서울대 이사회가 제27대 총장 최종 후보로 오세정(65)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를 선출했습니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받은 오 명예교수, 이우일(64)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사회학과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평가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총추위와 정책평가단 평가를 합산할 결과는 1위 오 교수, 2위 이 교수, 3위 정 교수였습니다.

오 명예교수가 총장으로 취임하면 서울대 물리학부 출신의 최초의 총장이 됩니다.


경기고를 졸업한 오 명예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4년 서울대 자연대 물리학부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삼성이건희장학재단 이사,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는 지난 7월 최종 후보로 선출됐던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다시 치러졌습니다. 성 전 총장이 퇴임 이후 서울대는 5개월간 총장 공석 상태입니다.

오 후보자는 이사회의 발표 직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사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할 일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사회에서 선출된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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