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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연속 출전’ 기성용의 단단해지는 입지
입력 2018-11-27 08:09 
기성용은 최근 4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 후 처음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입지가 단단해지고 있다.
기성용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펼쳐진 번리와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12라운드 본머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90분을 뛰었다. 기성용의 EPL 2경기 연속 풀타임은 3라운드 첼시전 및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기성용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컵 2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후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은 초반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디아메, 셸비 조합을 중용했다. 디아메는 골키퍼 두브라브카와 더불어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다.
맨시티전을 마친 후 기성용은 EPL 5경기 연속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도 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뿐이었다.
성적 부진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베니테스 감독도 기성용 카드를 다시 꺼냈다. 10월 A매치 2연전(우루과이전-파나마전·175분)을 마치고 복귀한 기성용은 10라운드 사우샘프턴전부터 출전 명령을 받았다.

11라운드 왓포드전에서는 교체 출전한 지 14분 만에 아요세 페레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뉴캐슬의 첫 승을 견인했다. 이후 기성용은 디아메의 파트너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기성용의 공식 4경기 연속 출전도 시즌 처음이다. 번리전에서 셸비는 벤치에 앉아 기성용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다.
기성용은 시즌 EPL 기록은 6경기(선발 4회) 413분 출전이다. 그렇지만 10월 말부터 다시 그의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됐다.
최근 기성용이 뛴 4경기에서 뉴캐슬은 3승 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강등권을 맴돌더니 13위까지 도약했다. 18위 사우샘프턴과는 승점 4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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