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감원 채용 오류로 '전원 합격' 조회…"유사한 문제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
입력 2018-11-26 13:15  | 수정 2018-12-03 14:05

금융감독원 5급 신입직원 채용 1차 면접의 합격자 발표 전 합격 여부가 잘못 조회돼 혼란을 빚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다.

금감원은 오늘(26일) 보도참고자료에서 지난 23일 채용 홈페이지에서 이 같은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은 금감원 1차면접 합격자 100명의 명단을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금감원은 당일 오후 5시에 홈페이지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오전 10시 40분쯤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예정 시각에 앞서 응시자들이 홈페이지에서 합격 여부를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응시자들이 조회했을 때는 아직 합격자 정보가 전산에 입력되지 않아 모든 응시자(130명)가 합격으로 나타났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문제를 알아차린 금감원은 오후 1시 30분쯤 합격 여부가 조회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어 응시자 전원에게 '17:00에 1차 면접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고, 지원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 절차, 채용 시스템 개선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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