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중 `할인율·혜택범위` 만족도 낮다"
입력 2018-11-26 11:37 
[자료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6일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에 대해 160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가서비스의 지속성, 정확성, 충분한 정보제공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3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현대카드 3.78점, 신한카드 3.76점, 우리카드 3.73점 순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부가서비스의 유용성, 할인율 및 혜택범위 3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이 중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만족도가 3.66점으로 높은 반면, 할인율 및 혜택범위 만족도는 3.43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가 모든 요인에서, 신한카드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KB국민카드 3.64점, 현대카드·우리카드 3.63점 순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언제 이용하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쇼핑할 때가 2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유할 때(19.7%), 대중교통 이용(13.1%), 문화생활(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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