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는 지난 23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의 인수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이종명에서 삼성금거래소홀딩스로 바뀐다. 최대주주의 지분은 11.60%다.
퓨전데이타는 투자를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퓨전데이타의 전문 영역인 가상화, 클라우드 사업과 시스템통합(SI)사업에 더욱 집중해 기존 사업의 안정을 꾀하고, 신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업계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달 28일 미국의 대표 IT기업 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진영의 대표 기업 레드햇을 인수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레드햇의 파트너사인 퓨전데이타도 직간접적인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퓨전데이타는 긴밀한 교류를 통해 레드햇의 최신 기술 및 성공사례를 빠르게 접하고 있으며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자체 가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2001년 설립된 IT 업체다. 국내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망 분리, 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개발해온 S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가상화 솔루션 'JDesktop Enterprise' 및 총 4종의 클라우드 제품을 바탕으로 공공 기관, 금융권, 일반 기업 등 풍부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여기에 자회사 클라우드 퓨전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및 블록체인 개발에도 사업 영역을 확대, 4차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퓨전데이타는 지속적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실시해 신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사업 투자를 통해 국내 대표 IT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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