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높은 분양가에도 시세차익 기대감에 투자자 북적
입력 2018-11-25 17:56  | 수정 2018-11-25 18:20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힐스테이트 판교역'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조성신 기자]
"높은 분양가가 부담이지만, 적잖은 프리미엄(웃돈)이 기대되는 만큼 자금 계획은 일단 당첨된 후 생각해보겠다."(분당 거주 30대 주부)
3.3㎡당 4000만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힐스테이트 판교역' 모델하우스 안은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고 가득찼다. 23일 문을 연 이후 25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시공)이 자체 집계한 방문객 수는 2만여명에 달한다.
방문객들 상당수는 이 사업장이 판교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 이라는 점과 일부 타입(전용 53㎡)의 경우 전매제한 및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투자 메리트로 꼽았다.
실제 전용 53㎡은 전매제한 기간이 없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에 한해서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17블록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의 경우 총 68실 규모로 100실 이하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2개 블록(17블록, 7-1블록) 총 584실 규모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이하 전용면적 기준) 53㎡가 7억4200만~7억5800만원, 84㎡ 10억2400만~12억원대로 오피스텔 치고는 높지만, 현장을 찾은 이들은 대체로 웃돈 기대 때문인지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였다. 53㎡은 A1~A3 등 3타입으로, 84㎡는 A1~F3 등 13타입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세대주가 아니어도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53㎡와 84㎡는 각각 10%, 20%까지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나머진 성남시 외 거주자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청약접수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인터넷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4일, 계약은 6~7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은 6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하며,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신분당선 판교역 2번 출구 앞 알파돔타워4에 마련됐으며, 전용 53㎡A1과 84㎡A1 유니트를 직접 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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