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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있어, 오늘’ 김지민, 김대희·김준현에 거침없는 고백…케미 폭발
입력 2018-11-25 10:01 
할 말 있어 오늘 김지민 사진=할 말 있어 오늘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유쾌한 진행 실력으로 프로그램을 하드캐리하며 ‘할 말 요정에 등극했다.

‘할 말 있어, 오늘은 그동안 수많은 이유로 말하지 못했던 스타들의 속마음을 고백하는 프로그램이다. 그중에서도 김지민은 홍일점 MC를 맡아 톡톡 튀는 진행뿐 아니라 개그우먼다운 특급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가득 안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이하 '할 말 있어')에서 김지민은 그간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기 위해 홍대의 한 테라피숍으로 김대희와 김준현을 불러냈다. 본격적인 대화를 하기 전 섬세하게 코스를 짜봤다는 그녀는 자신의 고백을 들을 두 사람에게 앞으로 잘 들어주라며 귀 청소를 준비해 폭풍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그녀의 장소 선정은 예상치 못한 결과로 흘러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귀 청소가 시작되자 오히려 수건으로 김대희와 김준현의 귀가 막혀 그녀의 말들이 잘 들리지 않았던 것.

이어 자신이 연결고리가 되어 친분을 쌓게 된 배우 손현주와 김준현이 나중에는 본인만 빼놓고 만나는 것에 서운함을 토로한 김지민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미안해하는 그를 위해 아낌없이 개그 본능을 발휘했다. 마사지 배드에 누워 있는 김준현을 산모로 설정한 그녀의 깨알 상황극은 미안함으로 인해 어색해진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지민은 힘들었던 시절 자신을 도와준 선배 김대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간 가게에서 소고기를 팔자 소고기 사 묵겠지”라며 그의 유행어를 발사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녀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토크를 이어가며 두 남자와 미(美)친 케미를 발산, MC로서 깔끔한 진행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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