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내부서도 '이재명 탈당 요구' 집회
입력 2018-11-24 19:30  | 수정 2018-11-24 19:54
【 앵커멘트 】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야당은 "이 지사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 지사를 감싸야 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지사의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당 안팎에서 이 지사를 향한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지사의 검찰 출석에 야당은 "이 지사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지사는 탄핵을 당해야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석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이재명 지사에게 붙여진 각종 의혹과 논란을 보면 본인이 탄핵을 당해야 마땅합니다. 경기도지사 직에서 당장 사퇴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을 겨냥해 "이해찬 대표도 당 대표직을 걸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 "이재명 지사를 옹호해 나서는 이해찬 대표는 당 대표직을 같이 걸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출당·탈당을 촉구하는 더민주당원연합'은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도부에는 이 지사의 출당을, 이 지사에게는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집회 참가자
- "이런 사람을 계속 더불어민주당에 두는 한,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본인이 부인하는 만큼 정무적으로 판단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이 지사에 대한 공세가 계속되고 있어, 이 지사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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