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한국당, 최저임금 인상 연기 동의하라" 촉구
입력 2018-11-24 17:2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의 동결 내지 6개월 유예를 주장하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 동일한 입장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손대표는 24일 직능단체 회장단 정책간당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동결하고 정 어려우면 반년이라도 유예해 달라고 여러 번 언급했는데 정부·여당은 들은 척도 안 한다"며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손 대표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노조 출신이라 그런가"라며 "소득주도성장을 정말 비판한다면 최저임금 인상 연기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정책이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실제로 해보니 사회적 불평등이 더 늘었다, 잘못했다'고 고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통령이 철학을 바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긴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생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를 바꾼 것에 대해선 손 대표는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의 원조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